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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양양]살신성인 참스승 단원고 고창석(양양 출신) 교사 당신이 진정한 세월호의 영웅입니다

최종한 시인 5월 2일 `세월호 희생자돕기 출판회'

속보=양양 출신으로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때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구하다 실종된 고창석 교사(본보 지난 19일자 2면 보도) 등을 돕기 위해 지역의 향토시인이 출판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양양에 거주하는 시인 최종한(54·사진)씨는 자신이 준비해 온 출판회를 고 교사의 희생을 기리고 그 가족을 돕는 마음으로 오는 5월2일 양양문화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세월호 희생자돕기 출판회'로 개최하기로 했다.

최 시인은 이미 두 권의 책을 출간한 수익금으로 나눔을 실천한 바 있지만 이번에 고창석 교사의 사연을 접하고 가슴이 아파 세 번째 시집인 '남대천은 얼음장 밑으로도 흐른다'의 출판회를 실종된 고 교사를 위한 추모 출판회로 바꾸고 수익금은 그의 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한 것.

특히 이번 출판회에서는 살신성인의 고 교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 시낭송이 준비돼 있어 더욱 의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행사에는 이진호 전 양양군수, 양동창 양양문화원장,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장을 비롯해 양양양수발전소, 양양광고협회, 양양라이온스클럽 등 각계각층의 기관·단체와 동문들이 동참의 뜻을 모으고 있다.

최 시인은 “이번에 마련한 행사가 출판을 기념하기 보다 고향을 떠나 돌아오지 못한 후배 고교사의 넋을 위로하고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추모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양=이경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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