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대 구조조정안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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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 자체안 내부반발 직면

'11개학과→4개 학부' 개편 추진

역사교육과 "실패한 정책" 반대

오늘 평의원회 심의 통과 불투명

속보=강원대가 교육부에 구조조정안을 내기 전, 최종 학내 심의인 평의원회를 25일 앞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사범대 비상대책위원회가 한문·가정교육과 폐과안에 반대하며 11개 학과를 4개 학부로 나눠 묶는 자체안을 마련, 대학본부가 이를 수용(본보 지난 22일자 6면 보도)했지만 여기에 동의하지 않은 역사교육과가 24일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사범대 비대위안은 원천 무효”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학생들은 대학본부에서 반대 시위를 했다.

역사교육과는 “사회과 계열 융합학부를 만드는 안은 12년 전 학부제의 실패를 답습하는 것이며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사범대 구조조정안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는 지방대 특성화사업과 연계된 이번 구조조정안을 28일 교육부에 제출하기 위해서는 25일 평의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단과대학별 구조조정안에 대해 교수 평의원 68명의 표결을 거칠 예정인 가운데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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