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중도 레고랜드 외국인투자지역 확정

전체 129만㎡ 중 테마파크 28만㎡ 부지 … 각종 세금 감면

【춘천】속보=레고랜드 코리아가 들어설 춘천 중도 28만여㎡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본보 지난 23일자 8면 보도)이 24일 확정됐다. 사업부지 연결 교량에 대한 국지 비원에 이어 외투지역 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2014년 제1차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도가 신청한 레고랜드 부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레고랜드 코리아 전체 면적 129만1,434㎡의 22%인 28만1,072㎡(테마파크 부지)다.

투자기업은 7년간 법인세 255억원, 15년간 취득세 28억원, 재산세 24억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관세·개별소비세·부가가치세는 신고일로부터 5년 내 도입자본재에 대해 100% 감면받을 수 있고 토지 무상임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지원도 있다.

레고랜드는 현재 세계 6곳에서 성업 중이고 레고랜드 코리아는 동아시아 최초, 세계 7번째로 개장한다. 세계 2위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영국 멀린사가 1,000억원을 투자한다. 애니메이션 박물관, KT&G 상상마당 등 지역의 기존 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2016년 하반기에 개장되고 호텔, 아웃렛 등 관광시설은 2018년 완공된다.

이욱재 도 글로벌사업단장은 “도내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처음이고, 국내 관광 분야에 외국자본이 직접 투입되는 것도 최초”라며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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