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NIE]비싼 사교육보다 효과 큰 `EBS 과외 선생님'

도교육청 EBSe 영어교육 지원

수준별 자기주도학습 환경 구축

인터넷 활용 영어 노출기회 확대

'돈 안 드는 교육' 공약이행 박차

강원도교육청이 EBSe(EBS English) 활용을 통한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에 나선다.

지난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EBS의 무료 영어교육 사이트인 EBSe는 저·중·고학년별로 구성된데다 정규 수업에서 배울 수 없었던 의사 표현 방법들을 배울 수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꾸준히 시청하는 습관 형성과 프로그램에 나오는 노래나 대화를 따라하면서 영어와의 친근감을 쌓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EBS 교육방송 활용은 도교육청 '모두를 위한 교육 제2기' 7대 주요 약속 중 하나인'돈 안 드는 교육'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기주도적 영어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영어 수업 환경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BSe는 인터넷을 활용한 공부이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고, 빈부격차에 따른 영어 노출 기회의 차이를 해소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다양한 수준과 프로그램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다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여 영어 노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자랑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EBSe 콘텐츠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영어학습 및 방과 후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EBSe 영어(담당)교사 워크숍'을 지난 30일 개최했다.

강원교육과학정보원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도내 영어(담당)교사, 업무담당 장학사, 강원EBSe 연구회원, EBSe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EBS 영어교육방송 인기 강사인 선현우(EBS 귀가 트이는 영어·영자신문 읽기 진행자)씨가 “영어를 빨리 읽는 것보다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EBSe 콘텐츠를 활용한 효과적인 영어 읽기와 쓰기 교수법을 선보였다.

EBSe 홍보교사인 김선미(양구여중) 교사는 “EBSe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자료가 고루 다양하고 풍부해 학습자 수준과 흥미에 맞는 읽기 자료를 찾기에 매우 유익했다”며 “EBSe의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영어 읽기에 대한 흥미와 긍정적 학습 동기를 높여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장승진 국제교육담당 장학관은 “우리나라처럼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상황에서 EBSe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것은 영어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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