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풍부한 산림·천혜의 자연 활용 잘살고 행복한 인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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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16년 만에 재선군수 체제 현안 추진 탄력

인제군정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현직 군수가 16년 만에 재선군수로 당선되면서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민선 6기 군정구호도 2012년 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 선정했던 '잘살고 행복한 평화생명의 터전, 인제'를 그대로 계승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DMZ와 백두대간을 보유하고 점봉산, 방태산 등 풍부한 산림자원과 전국 어느 시·군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의 생명사회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민선 5기 연장선에서 그동안 추진해오던 사업을 마무리하고 생태관광과 모험레포츠를 민선 6기 성장동력으로 이어받고 있으며 그 정점에는 모터스포츠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민선 6기 인제군정의 주요 정책방향을 살펴본다.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 - 설악산생태탐방연수원·국립생물자원관 유치 등 추진

맞춤형 일자리 2,000개 - 풀뿌리기업 육성·기업고용 확대 등 양질 일자리 제공

모터스포츠산업이 핵심 - 인제스피디움 중심 클러스터 육성 신성장 동력 삼아

 ■인제를 대한민국 생명특별군(郡)으로 육성= 민선 6기 이순선 군정은 8개 공약에 28개 사업을 내걸고 출범했다. 산림 생태 환경 관광산업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인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인주택, 아파트, 경로당, 가로등, 버스정류장, 공영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 유지관리비용 제로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산림치유산업을 위한 창조림단지, 선도살림경영단지 등을 조성하고 홀로세생태연구소 유치, 설악산 생태탐방연수원 유치, 국립생물자원관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활력 제고= 민선 6기 핵심사업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 제공도 빼놓을 수 없다. 일자리가 창출돼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선 6기에서는 맞춤형 일자리 2,000개 창출을 약속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투자유치 및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풀뿌리기업 육성과 기업 고용확대 등 일자리 지원정책이 강화된다. 공공 부문에서는 특화사업 중심의 맞춤형 직업훈련, 취업연계 산업기술인력 육성, 산림·환경·노인·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 추진된다.

 ■모터스포츠산업 집중 육성= 민선 6기 인제군정의 핵심은 모터스포츠산업을 꼽을 수 있다. 제조업 등 취약한 산업기반을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인제의 미래를 열겠다는 것이다. 이는 인제스피디움을 중심으로 모터스포츠 클러스터 육성, 오토테마파크 주민채용 극대화, 수익모델 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단위 기업유치, 튜닝업체·타이어연구소·레이싱팀 유치 등 자동차 관련 특화된 기린(귀둔)농공단지 조성, 오토테마파크와 연계한 관광콘텐츠 및 지역발전방안 수립, 바이크체험단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살기 좋은 생태농촌 구현= 농업인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인제군 농업·농촌 발전에 관한 지원조례 제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조례 제정, 농업인회관 신축, 인제 5대명품 육성 및 축제 개최, 고령화 대비 미래 농촌리더 육성 및 농촌인력 대책위 구성, 농산물 유통시스템 개선 및 유통활성화 추진,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한우 200두 사육농가 30호 육성, 축산환경 관련 규제 완화 및 축산농가 퇴비사 지원, 기후변화 대비 대체작목 발굴, 조사료 지원 및 연맥 재배 확대, 산림농업 군비보조율 상향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6개 읍·면별 맞춤형 사업= 맞춤형 50개 사업이 추진된다. 인제읍에는 앞강 살구미지구 생태하천 정비, 상동리 천주교 앞 노후주택단지 정비, 자작나무 숲 휴식공간 및 주차장 조성, 소양강 둘레길 3코스 및 소양호 일대 청호맥밭 트레킹코스 개발, 용늪 생태탐방로 조성 등이다.

 남면에는 천도교 성지순례지 개발 및 축제 개최, 신월리~관대리 구간 친환경도로 개설, 어론지구 고향의 강 정비사업, 산약초효소타운, 소양호부평지구 생태하천환경 정비, 소양호 밸리마을 조성 등이다.

 북면에는 백담사 교통대체사업, 원통체육관 및 원통중·고 검도관 건립, 원통시가지 전선 지중화사업, 한계천 생태하천 및 캠핑장 조성, 원통 앞강 레저복합형 초록공원 조성, 설악산 생태탐방연수원 유치, 멸종위기 우제류 복원 종합센터 확장이전 등이다.

 기린면은 기린면 목욕탕 신축, 농기계 임대사업소 건립, 북리 산골체험마을 조성,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내린천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 백두대간 웰빙 친환경 특화사업 추진 등이다. 서화면은 천도리 시가지 추억의 테마거리 조성, 서화초교 다목적체육관 조성, 서화 구구골 공공하수도시설 추진, 인북천 흙탕물 저감시설 설치, 용늪생태체험마을 조성 등이다. 상남면은 상남·기린통합상수도 설치, 상남보건소 물리치료실 개설, 상남시가지 정비 및 전선 지중화사업, 동서고속도로 인제내린천IC 주변 개발, 국립생물자원관 유치, 상남군인아파트 조기 신축 등이다. 인제군은 주요 공약 및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실천의지를 높여가고 있다.

이순선 군수는 “군민들이 그동안 추진해오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라며 기회를 준 것”이라며 “군민들이 잘 살고 행복할 삶을 영위하도록 5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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