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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5조원대 화력발전소 토지보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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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강릉 에코파워' 창립 … 내달 주민설명회 열어

【강릉】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해안에 민자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위해 삼성물산과 한국남동발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강릉 에코파워(대표이사:엄창준)'가 30일 오전 11시 강릉 남항진 세인트컨벤션웨딩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발전소 건설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강릉 에코파워는 이날 창립 기념식을 시작으로 토지 보상 협의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4~6월 착공, 오는 2019년 10월까지 강동면 안인리 일원 75만9000㎡ 부지에 5조800억원을 투입해 석탄화력 1,060MW급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 중 주민설명회를 열어 토지 보상 문제와 집단 이주 대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강릉 에코파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체 레미콘 설비를 설치하지 않고 레미콘을 전량 지역 레미콘 업체에서 공급받는 등 지역 주민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혀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90여 가구에 이르는 주민 집단 이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또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가 농업진흥지역이어서 이를 해제하는 문제와, 석탄 수급에 필요한 항만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어업인 등의 직간접 피해 보상 협의 등 난제가 적지 않다.

강릉 에코파워 관계자는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국가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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