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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조직안정 위한 화합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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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삼척시장 첫 인사평

민선 6기 김양호 삼척시장의 첫 인사가 23일자로 단행된 가운데 '연공서열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화합'을 중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은 이날자로 박우용 기획감사실장을 미래전략국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것을 비롯해 42명의 5급 사무관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시장의 취임 이후 첫 인사로 공직사회 안팎으로부터 관심이 모아진 이번 인사에 대해 당사자인 공직사회에서는 무난한 승진 인사에다 포용력을 발휘한 전보 인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시민들 일각에서는 그동안 주민소환투표와 지방선거에서 드러났던 일부 공직자의 행동에 대해 엄격한 책임을 묻기에는 다소 미흡하고 당초 예상을 깬 인사라며 “관용과 포용을 공직사회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지 의문”이라는 질책도 쏟아졌다.

그러나 김 시장은 “인사적체 등을 감안할 때 그동안 무시돼 온 공직사회 연공서열을 중시했고, 오해와 억측으로 소외됐던 공직자들이 제자리를 되찾고,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공직사회가 먼저 솔선수범으로 화합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또 원전 건설 찬반을 묻고 결정할 주민투표를 앞두고 조직 안정화를 토대로 시민들의 정확한 의사를 묻고, 갈등과 반목을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공직사회 인사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어떤 자리든 업무와 과업으로 평가해 향후에는 발탁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척=황만진기자 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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