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주차 차량 새 타이어 통째로 빼가 車영업소도 털려… 범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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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서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통째로 빼가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17일 원주시 반곡관설동 한 자동차영업소 직원들은 영업소 주차장에 있던 신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날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해 주차장에 세워놓았던 그랜저승용차의 바퀴 4개가 구멍 난 타이어와 녹슨 휠 등 갖다버려야 할 정도로 낡은 바퀴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자동차영업소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범인은 오리무중이다. 직원들은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은데다 다른 영업소도 바퀴를 털렸다는 이야기까지 들려 불안해서 주차장에 차를 갖다 놓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이모(48·개운동)씨도 최근 새 타이어로 교체한 바퀴 4개를 모두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지난 밤 집 근처에 주차해 놓았던 이씨의 차량 역시 타이어와 휠 모두 사라진 상태로 차체는 벽돌 4개가 받치고 있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원주=김설영기자sno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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