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정선 국가암추센터 9월부터 본격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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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Ⅲ대학 캠퍼스 부지 활용 2016년 완공 … 국내 지질정보 관리 기반 구축

국내 광물자원의 정보와 자료를 집대성하는 국가암추(岩錐)센터가 오는 9월 정선에서 착공된다.

정선군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국가암추센터 건립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설계용역을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국가암추센터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선군 북평면 구 한국폴리텍Ⅲ대학 정선캠퍼스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 국가암추센터는 155억원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6년 말까지 5만5,480㎡ 부지에 설치된다. 기존의 대학 본관동과 후생동, 기숙사동 등은 리모델링하고 2,950㎡ 규모의 암추보관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국가암추센터는 전국에 분산 보관되고 있거나 무분별하게 폐기되고 있는 광산물 시추과정에서 얻어지는 암추를 통합 보관 및 연구·관리하는 시설이다. 센터에서는 각종 광물자원 개발과 대규모 도로공사, 지하수 개발 등에 필요한 국가지질 및 자하자원 정보를 구축, 산·학·연에 제공하고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선군 등은 국내에서 연간 100㎞ 상당의 암추가 폐기되고 있고, 1개 소당 100억~300억원이 소요되는 광산 재탐사 수요는 연간 20여개씩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암추센터가 구축되면 재탐사 비용 절감과 암추 보관시설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전국 각지에 산재한 278㎞ 분량의 암추를 비롯해 1,000여개의 산업광물 표준시료, 500여개의 암석표본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국가암추센터가 들어서면 지질현상과 광업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영상실 등을 마련해 지역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했다.

정선=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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