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성폭력 가해자 10명 중 9명 `아는 사람'

속초성폭력상담소 분석

【속초】속초성폭력상담소가 속초·고성·양양지역 상반기 성폭력 피해유형과 가해자 관계 등을 분석한 결과 강간 14건(61.0%), 성추행 7건(30.4%), 스토킹 1건, 기타 1건(4.3%)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연령은 20대가 8건(34.8%)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건(17.4%), 청소년 3건(13%), 아동 3건, 50대 2건, 40대 1건 순이었다.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이 20건(86.9%)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네 사람이 6건(30%), 동급생선후배 2건 등이며 친인척, 종교인등도 포함됐다. 가해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부터 60대까지 성인이 2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19세 미만은 2건으로 성인 가해자에 의한 피해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은 초상담 23건 중 6건(26%)으로 강간 4건(66.7%), 성추행 2건으로 나타났다.

상담소 관계자는 “지적 장애인은 피해를 인지하는 것이 쉽지 않고, 가해자와의 관계, 협박 등으로 주위에서 알게 되기까지 피해가 지속될 수 있어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기용기자 kypark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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