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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캠핑카를 전략산업으로 키우자”

강원발전연구원 정책메모

'주거형 오토캠핑' 인구 급증

부품산업클러스터 조성 제시

체류형 관광 위한 숙박 활용

급성장 가능성이 높은 캠핑카 시장에 따른 관련산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강원발전연구원 김태동 책임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정책메모에서 “자연친화적 체험을 중시하는 아웃도어 국내 레저 인구가 2009년 82만명, 2010년 137만명, 2012년에는 250만명으로 증가했다”며 “과거의 캠핑숙박이 단순한 야외숙박 개념이었다면 최근에는 생활 개념의 주거형 오토캠핑으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캠핑카는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의 국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2001년 2만대 미만이던 캠핑카가 2010년에는 6만6,000대로 9년간 3배 증가했다.

소형 트럭이나 미니밴을 캠핑용 차량으로 개조하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나라도 2012년에는 1,700대, 2013년에는 3,700대가 판매되는 등 급성장 가능성으로 보이고 있다. 국내 오토캠핑장 602개 중 21%가 도내에 있어 강원도는 수요인프라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캠핑카를 체류형 관광을 위한 신숙박 개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김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은 2012년 이후 부동의 강원도 수출 1위 품목”이라며 “캠핑카 부품산업과 튜닝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캠핑카 및 관련 부품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특성화고와 대학을 지정해 인력을 조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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