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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320가구 1년 쓸 전기 태양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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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화솔라 우산동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내달 준공

【원주】원주시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시설 민간자본 태양광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SPC(특수목적법인) (주)태화솔라는 지난 13일 우산동에 위치한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에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주)다쓰테크와 (주)신우엔지니어링 등이 투자해 설립한 태화솔라는 3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원주시 소유로 우산동에 위치한 배수지와 침전지 등 유휴지 2만2,892㎡에 1,166㎾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발전 에너지는 4인 가족 기준으로 32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480여톤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절감해 16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또 유휴지를 회사 측에 임대해 연간 2,400만여원씩 10년 동안 2억4,000만여원의 임대 수수료도 얻게 된다. 그러나 당초 태양광발전시설 대상지에 포함됐던 쓰레기매립장의 경우 하루 평균 발전시간이 3시간 내외로 부족하고 지목도 임야로 돼 있어 발전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에 따라 이번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원주가 녹색성장과 친환경 에너지 선도 도시로 거듭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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