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바닥 드러냈던 도내 댐들 “반갑다 가을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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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등 저수량 빠르게 회복

가뭄으로 저수량이 줄어 울상이었던 도내 댐들이 모처럼 내리는 비에 웃고 있다. 소양강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소양강댐 상류에 내린 비의 양이 90㎜에 이르면서 21일 오전부터 댐에 초당 200톤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소양강댐은 지난 13일 댐 수위 163.47m, 저수율 36.9%로 1973년 댐 준공후 최저 저수율 2위에 해당할 정도의 가뭄에 시달렸다. 빗물이 유입되자 댐 수위도 조금씩 올라 21일 오후 164m에 근접, 당장 위험은 피했다는 평가다.

저수량이 낮아질 것을 우려, 발전을 위한 방류조차 근근이 했던 화천댐과 춘천댐도 힘든 고비를 넘겼다.

전날까지 157.49m의 수위를 기록, 저수위 156.80m를 0.69m 앞둔 화천댐은 21일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올라 159m를 넘기자 안도하는 표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소양강댐 수위가 187m, 화천댐이 174m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 비의 양이 부족한 상황이다.

소양강댐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직 저수율이 절대 부족해 더 많은 비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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