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경춘선 연간 이용객 1천만명 시대

남춘천·춘천역 전체 81% 차지 … 지역 관광객도 증가

【춘천】경춘선 춘천 구간의 이용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코레일의 집계 결과 경춘선 춘천역과 남춘천, 김유정, 강촌, 백양리, 굴봉산역 등 춘천 지역 6개 역을 이용한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의 승하차 인원은 1,010만여명에 이른다. 지난 2010년 말 개통 이후 첫해인 2011년 935만명이던 경춘선 춘천권 이용객은 지난 2012년 1,011만명에 이어 지난해 1,000만명을 넘어섰다.

역별 이용객은 남춘천역이 472만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역 363만명, 강촌 97만명, 굴봉산 23만명, 백양리 17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이용객은 500만4,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올 승객 중 춘천역과 남춘천역 이용자 전체의 81.4%를 차지했다. 월 평균 승차 인원은 42만명, 하차 인원은 41만명 규모이다.

전철과 ITX 열차의 전체 승객 10명 중 3명은 ITX 이용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ITX-청춘 승객은 개통 첫해인 지난 2012년 전체의 29.1%, 2013년과 올 상반기에는 모두 34.2%를 기록했다.

전철에 비해 탑승 편의가 좋은 준고속열차의 이용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입증하는 것이다.

이는 현행 코레일이 추진하려는 ITX 운행 요금의 인상 배경 논리와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이용객이 감소나 정체 수준이라면 적자 폭을 거론할 수 있지만, 연간 5%가량의 신장세를 보이는 만큼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춘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춘천 관광객도 늘고 있다. 춘천 관광객은 지난 2012년 1,000만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100만명, 올해는 1,200만명이 목표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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