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물 위로 아이언맨 떠오르자 `와~'

춘천국제레저대회 개막 … 체험·공연 다양해 시민 발길

【춘천】지구촌 레저축제인 '2014 춘천국제레저대회'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29일 인라인슬라롬 스피드 예선전을 시작으로 개막돼 다양한 레저시연과 체험행사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회는 국제대회 3개 종목, 국내대회 14개 종목을 합쳐 세부 7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즐길거리에 체험객 북적= 수상스키장에서 선을 보인 플라이보드팀의 시연은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플라이 보드는 모터보트에 연결된 수압 장치로 수면 위로 솟구쳐 올라 공중에서 터닝, 공중돌기(백플립) 등 여러 기술을 구사하는 신종 레포츠로 물 위의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람객들은 공중과 물 속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시연팀의 연기에 탄성을 지르며 수상레저의 묘미에 흠뻑 빠졌고, 이 밖에도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수상자전거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행글라이딩 체험장은 어른 체험객이 몰려 긴 행렬을 이뤘고, 입체 영상 착시 그림인 트릭아트는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 밖에 레이싱 및 오프로드 자동차 전시와 전국사진촬영대회, 전국산행축제 등도 마련됐다. 관람객 체험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대회 폐막일인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재능기부 자율공연 풍성= 시민들이 국제레저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재능을 기부한다. 춘천문화원 춘주농악 등 8개 단체가 30, 31일 송암스포츠타운 야외 공연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 장소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주경기장 앞 분수대이며 한 단체가 30분씩 릴레이 공연을 벌인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의 자율 참여로 열리는 것으로 농악, 댄스, 기타, 타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참여단체는 △춘천문화원 춘주농악 △유민댄스아카데미 △기타이야기 △봄봄(기타) △그린비스(기타) △뮤즈기타앙상블 △난타동아리 △후평뒤뚜르농악보존회 등이다.

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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