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양양]`1kg 65만원' 양양송이 값 고공행진

양양송이의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다.

양양속초산림조합이 지난달 27일부터 송이 입찰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70.220㎏를 공판했다.

송이 가격은 입찰 첫날 1등급 1㎏에 41만원이었으나 지난 1일에는 56만5,100원으로 40%나 올랐다. 더욱이 이마저도 양이 부족해 소비자가격은 65만원대 이상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이 가격은 추석 전까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북한 등 수입산 송이도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최상급 1㎏에 20만원대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산 송이는 올해 북한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송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어 현지에서 1㎏당 10만원대로 전년보다 2배 이상 호가하고 있다. 이처럼 북한 등 수입산 송이도 현지에서 출하되는 양이 없어 가격대가 크게 치솟고 있는 등 사상 유례없는 양양 송이를 중국 연길 등으로 수출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이 전문수입상 최종익한마음식품 대표는 “올해 양양지역 송이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가격도 어느정도 높게 형성돼 중국 연길 등으로 역수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양=이경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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