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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과일 가격 하락 영월 포도·사과 농가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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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0~90% 수준 … 추석 대목에도 경매가 떨어져

군 수도권 농특산물전·과일 팔아주기 운동 등 전개

【영월】영월 관내 과수농가들이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과일 가격이 지난해 대비 70~90% 수준에 그쳐 시름에 잠겼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명품 영월포도 경매가는 5㎏이 1만6,900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0% 수준이다. 경매가격이 떨어진 것은 올해 개화기인 5, 6월 따뜻한 기온으로 착과가 양호했으며 주 생육기인 7, 8월의 일조조건이 좋아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하시기도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빨라졌으며 출하량도 1,600~1,700톤이 예상되고 있다.

사과 경매가는 20㎏에 17만4,000원선으로 지난해에 비해 9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과는 포도와 반대로 이상기후로 개화기 착과율이 저조해 올해 생산량은 1,000톤 미만이 될 전망이지만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1,400톤가량이 생산됐다.

이에 따라 군은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 농특산물전에 잇따라 참가해 영월 포도 및 사과 등 농산물 판촉행사를 갖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과일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이용순 과수담당은 “맛과 향이 뛰어난 영월 포도와 사과가 최고의 추석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포도는 168농가가 110㏊, 사과는 140농가가 102㏊의 면적에서 각각 재배하고 있다.

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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