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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전통시장서 알뜰 차례상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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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비자시민모임 조사 결과 대형마트보다 17% 저렴

◇원주시와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전통시장상인회는 2일 문화의 거리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펼쳤다.

【원주】“전통시장에서 장 보고 알뜰한 추석 보내세요.”

전통시장에서 추석 상차림 물품을 구입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원주지역 전통시장, 대형할인마트, 대형슈퍼 등 19곳을 대상으로 26개 품목 4인 가족 기준 추석 기본 차례상 비용을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은 16만1,546원으로 대형할인마트(19만6,211원)보다 17.7%, 대형슈퍼(18만630원)보다 10.6% 저렴한 상차림이 가능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의 경우 38년만의 이른 추석으로 물가 상승이 크게 우려됐지만 다행히 품목들의 큰 오름은 없어 총 평균가는 지난해보다 1.8% 오른 18만7,092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일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및 물가안정 캠페인이 열렸다. 시와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전통시장상인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시민에게 홍보물 등을 나눠주며 재래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캠페인에는 김미영 경제부지사도 동참해 중앙·중앙시민전통시장에서 한과, 과일, 떡, 부침개 등 추석물품을 구입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오는 4일에는 원창묵 시장이 자유·중앙·중앙시민전통·남부시장 등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를 할 예정이다.

소은영 원주소비자시민모임 연구원은 “명절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부담이 크지만 가격, 원산지 등의 정보를 미리 확인해 알뜰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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