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고교동문들의 애향 열기 가을 햇살보다 뜨거웠다

재경 고교동문 체육대회 성료

재경 강원도 고교동문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애향 열기가 북한산 자락을 뜨겁게 달궜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 도의회, 도국회의원협의회, 강원도민회 중앙회가 공동으로 후원한 제15회 재경 강원도 고교동문 체육대회가 지난 13일 서울시 은평구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원일보 창간 69주년을 기념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 이번 대회에는 12개 고교 동문 및 가족 700여명이 참가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재경 함백중·고동문회가 종합우승, 재경 강원사대부고동문회가 준우승, 재경 화천중·고동문회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흩어진 도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재경 도민들이 하나로 뭉쳐 3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이를 계기로 강원도가 도약의 계기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명실상부한 '강원 화합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전순표 강원도민회 중앙회장은 축사에서 “재경 고교동창 모임이 활성화돼야 도민회도 성장하고 나아가 강원도의 발전과 2018평창동계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재경 고교동문회를 대표로 축사를 한 김동섭 재경 화천중·고동문회장은 “서울 인구 약 950만명 중 강원도민은 34만명이다. 100명중 3.4명 정도가 강원도민인 셈”이라며 “전국 어디서든 강원도의 힘을 발휘하고, 고향을 빛내주는 강원인이 돼 달라”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서울지사장은 대회장인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을 대신한 대회사에서 “우정과 화합을 통해 강원도 발전에 기여하는 재경 동문 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 창간 70주년을 맞아 제16회 대회는 재경 강원도민들의 가장 큰 화합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홍현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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