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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양구의 아들·딸 아시안게임 금빛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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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운리 출신 장경구·군청 소속 황선아 소식에 주민 환영

◇전창범 양구군수가 29일 양구군청을 방문한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구군청 소속 황선아를 격려했다.

양구 출신 선수와 양구군청 소속 선수들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양구군 동면 월운리 출신인 사이클 대표 장경구(코레일)가 지난 28일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도로 개인도로(182㎞)에서 4시간7분52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구군 동면에서 월운막국수를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장종탁(53)씨와 어머니 노정학(48)씨는 이날 시상식 후 아들이 걸어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눈시울을 붉혔다.

양구 비봉초교 1학년 때 빙상으로 운동에 입문한 장경구는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지만 2008년 사이클로 전향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선 그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에 남자 개인도로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펜싱 여자 국가대표인 양구군청 소속 황선아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이라진, 김지연, 윤지수와 팀을 이뤄 중국의 4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 양구군청에 입단한 황선아는 29일 군청을 방문해 전창범 군수에게 감사 인사를 했고 전 군수는 “그동안 피땀어린 노력을 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며 황 선수를 격려했다.

양구 출신으로 근대5종 대표인 양수진(LH)은 금빛 레이스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각각 수영과 육상 선수 출신인 부모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은 양수진은 금메달을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양구=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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