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태백]태백 화전초교 역사 속으로

6학년 3명 내년 졸업

재학생 없어 자동 폐교

【태백】태백시 화전동의 화전초교가 내년에 자동 폐교된다.

태백교육지원청과 화전초교 등에 따르면 현재 이 학교에 재학생인 김다연(12)양과 심명훈(12)·우민규(12)군 등 6학년 3명이 2015년에 졸업하면 재학생이 한명도 없게 돼 자동 폐교되게 됐다. 51년 전인 1963년 3월 학교 문을 연 화전초교는 올해까지 졸업생 3,190명을 배출했으며 1996년 전국 과학경진대회 초등종합부 대상 수상 등 발자취를 남겼다.

그동안 화전초교는 통폐합 등으로 논란을 빚어왔다.

주민 등에 따르면 강원랜드~태백산 등지 간 관광로 길목의 화전동 일대는 카지노 배후도시 건설의 적합지로 꼽혀왔지만 화전초교의 학교정화구역에 묶여 제동이 걸림에 따라 지난 2011년 화전초교는 인근 학교와 통합이 추진됐었다.

시는 화전초교가 통합되면 준공업 지역인 화전동을 상업지역으로 도시계획상 용도를 변경할 예정이었지만 동문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장성일기자 sij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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