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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비경 한눈 팔다 `쾅' 대형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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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객 급증하는 10월 교통사고 최근 3년간 2,516건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0월에 교통사고도 급증해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2년 10월30일 영월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던 전세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하면서 초등학생 1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2011년 10월6일에는 인제군 북면 원통 관벌교차로 인근에서 전세버스와 택시가 충돌, 택시기사와 승객 2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으며 이어 10월20일에는 양양읍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전세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2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관광객 및 산행객이 급증하는 10월과 11월에 대형사고도 집중됐다.

경찰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0월 한 달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516건으로 월평균 837.7건에 달한다. 이 기간 월평균 742.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94.8건 높은 셈이다. 특히 3년간 10월 한 달 동안 모두 89명이 교통사고로 숨져 월평균 29.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년 월평균 21.9명이 교통사고로 숨진 점을 고려하면 7.8명이 많은 것. 경찰은 단풍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등이 몰리는 10월과 11월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 적극적인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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