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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이전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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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인 대표, 황영철 의원·노승락 군수 등과의 면담서 표명

◇삼성메디슨의 합병·이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일 황영철 국회의원(왼쪽 세번째)과 노승락 홍천군수(왼쪽 두번째), 신영재 도의원(오른쪽 세번째), 허남진 군의장(왼쪽)이 삼성메디슨 서울 본사를 찾아 합병·이전 반대 서한문을 전달하고 조수인 삼성메디슨 대표(가운데)와 면담을 가졌다.

조수인 대표, 황영철 의원·노승락 군수 등과의 면담서 표명

황영철 의원 “메디슨 통해 홍천에 투자 이뤄지도록 해달라”

삼성메디슨의 합병·이전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메디슨 조수인 대표가 홍천공장을 이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조 대표는 1일 삼성메디슨 서울 본사에서 열린 황영철 국회의원과 노승락 홍천군수, 신영재 도의원, 허남진 군의장과의 면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은 최근 벌어진 삼성메디슨의 삼성전자에의 흡수 합병설 이후 향토기업 이전을 우려하는 지역주민의 반대 입장을 채택한 국회의원과 홍천군 홍천군의회 도의회의 건의서를 직접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합병은 검토중이나 결정된 바 없으며 홍천공장 이전은 인수 합병과는 별개”라며 “이미 홍천공장에 계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이전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1등 준비는 홍천에서 할 것이며 홍천공장이 떠나는 일은 없다”고 못 박고 “홍천공장에의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삼성메디슨의 결정이 홍천군민과 강원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역민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반드시 삼성메디슨을 통해 홍천에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노 군수는 “홍천군민의 삼성메디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삼성은 삼성메디슨이 강원도의 향토기업이라는 점에 더욱 큰 관심을 갖고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고 허 의장과 신 의원도 “삼성메디슨은 군민이 자존심으로 여기는 기업인 만큼 지역주민의 염원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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