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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바닥 드러냈던 오봉댐 둑 55m로 높인다

용수 확보·홍수 예방 위해 2017년까지 수문 보강 등 나서

【강릉】올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 대란 위기까지 몰렸던 오봉댐의 용수 확보를 위한 '둑 높이기 사업'이 추진된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에 따르면 50m의 오봉댐 둑 높이를 55m로 높이는 '둑 높이기 사업'과 '수문 보강 사업'을 이르면 2017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오봉댐의 둑이 높아지면 1,272만톤인 저수율이 1,703만톤으로 증가하고 하천의 물이 마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방류량이 하루 평균 2만2,000톤에서 6만480톤으로 올라간다.

또 저수율이 증가할 경우 그동안 연간 2,468만톤을 방류했던 생활용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름 가뭄철에도 식수원 공급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오봉댐은 저수량이 43%대까지 떨어져 시는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물 아껴 쓰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둑 높이기 사업과 함께 홍수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수문을 4개로 늘리는 '수문 보강 사업'도 진행된다. 현재 3개의 수문을 통해 운영되는 오봉댐의 문을 4개로 늘려 초당 1,031톤의 홍수배제능력을 초당 2,638톤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심종명 오봉지구 공사 사무소장은 “둑 높이기 사업을 통해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확보가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봉저수지가 강릉의 유일한 식수원인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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