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쌀 수입개방 당당히 맞선 철원평야

오대벼 보급종 채종단지 113㏊로 확대 우수종자 생산

【철원】철원군은 쌀 수입 관세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대벼 종자산업을 지역 기반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쌀 수입 개방시대를 맞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벼의 안정적인 대규모 판매처 확보는 물론 우수품질 생산을 위한 우량 종자 확보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군은 순도 높은 채종단지를 확보, 육성해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8ha였던 벼 보급종 채종단지를 올해 113ha로 확대, 560여톤 이상의 종자를 종자원에 납품해 관내 오대쌀 판매 부담을 감소시켰고 도내 수도작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종자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벼종자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채종단지와 협의해 종자원 납품 후 잔량 84톤을 철원군 예비종자로 확보, 내년도 벼농사 종자 부족 문제를 해소했다.

종자원 납품 후 남은 종자를 지역농가에 공급한 것은 농가들이 자가 종자 파종 때 발생하는 잡벼 혼입 등 순도 저하 문제 등을 일거에 해결하는 등 지역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기열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쌀 수입 관세화에 대응해야하는 등 무한경쟁 시대를 맞은 수도작 농가들이 살아남으려면 무엇보다 양질의 쌀 생산 및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순도 높은 우수종자 확보가 절실한 만큼 채종단지 육성을 통해 철원쌀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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