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대거 참석 자리 빛내
선거구 획정 대책 마련에 고심
“강원도가 단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로 도 현안 해결을 위해 도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간이 됐다.”
염동열 도 국회의원협의회장은 지난 31일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강원발전 의원 한마음 대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 유일의 대제전이라는 평가 속에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 선출직 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대형 행사인 만큼 국회의원들의 지지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국회의원들은 시·군의원들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여주~원주 철도 등 도 최대 현안의 내년도 예산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도내 국회의원 선거구가 일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도의원, 시·군의원들은 대책 마련과 함께 앞으로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국회 논의과정에서 내세울 논리를 마련하느라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황영철(홍천-횡성) 의원은 전야제와 체육행사에 모두 참여해 이틀 연속 동해에 머물며 도의원 및 시·군의원, 시장·군수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김기선(원주갑), 이강후(원주을), 권성동(강릉), 정문헌(속초-고성-양양) 의원은 전야제에 참석해 시·군의원과의 소통에 힘썼고, 지역의 여론을 수렴했다.
염동열(태백-영월-평창-정선), 이이재(동해-삼척),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은 체육행사에 참석해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이이재 의원은 “한 시대의 흥망성쇠는 지도자에게 달려있다고 본다”며 “여기 모인 지도자들이 화합·단결해 전 세계에 강원도를 알리고 강원도의 발전을 이끄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동해=홍현표기자 hp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