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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강원랜드 임원진 교체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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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집행임원 4명 '계약종료' 명시

본부장급 선임방법 공모제 여부도 주목

7개월이 넘도록 경영진 공백을 겪어 온 강원랜드가 신임사장 취임 1주일 만에 본부장급 집행임원들을 대거 계약종료 처리하며, 새로운 임원진으로의 교체작업에 돌입했다.

강원랜드(사장:함승희)는 지난 22일 내부게시판에 이미 임기가 만료됐거나 22일 현재 임기가 종료된 집행임원 4명에 대해 '계약종료'를 명시했다.

이날 계약종료된 임원은 이미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경영진 부재로 신임사장 선임 시까지 임기를 임시 연장했던 양홍석 카지노본부장을 비롯해 22일 임기가 끝난 전인혁 리조트본부장 등 2명의 본부장과 백명용 시설관리실장, 이동화 안전관리실장 등 상무급 2명이다. 양홍석 본부장과 함께 임기가 연장됐던 김시성 경영지원본부장은 맡아왔던 노사 간 임금교섭 등 업무가 아직 산재한 만큼 이번 계약종료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최동열 전략기획본부장은 오는 30일까지 임기가 남아있어 다음 주에나 연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강원랜드 내부에서는 신임사장과 부사장이 취임하면 4본부 12실 1센터 1단 50개팀에 대한 업무보고와 기관·단체 인사, 연말행사 등이 줄을 잇고 있는 만큼 '일부 임원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지만, 김시성 본부장을 제외한 모두를 계약종료한 데 대해 충격적 인사라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후임자 선임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본부장급은 공모제를 통해 후보자를 모집한 후 선임 절차를 거쳤지만, 정관 등에 반드시 공모제로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지 않은 만큼 함승희 사장과 김경중 부사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업무보고 도중 감사기능을 강화해 감사실을 본부급으로 상향 조정하고, 내부승진 내지 외부 인재 등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던 만큼 앞으로의 조직개편안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선=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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