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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보조금 부정수급 파문 지역사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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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지역사회·체육계 “반성·발전 계기로” 한 목소리

【홍천】속보=홍천군체육회·생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의 한 단체장이 보조금 부정수급 혐의(본보 26일자 5면 보도)가 나온 이후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주민과 체육계 안팎에서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의혹들이 경찰 조사 결과 사실로 구체화 되자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 대부분이다. 더욱이 2006년 통합 운영 이후 타 자치단체로부터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던 홍천군체육회·생활체육회는 상당한 충격에 빠진 상태다.

군과 군체육회·생활체육회로서는 보조금 집행에 관해 현금이 아닌 카드를 활용토록 하면서 투명성을 높였고 철저한 정산절차를 지켜왔음에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제도적인 허점을 찾는데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대회 출전 선수 부풀리기와 물품구매 과정에 있어 사후 정산 뿐만 아니라 사전 확인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체육계 원로 인사는 “이번 사안은 성적이 좋으면 보조금 지급 요건 검토에 있어 유연하게 되는 점을 악용한 사례”라며 “실제 참가 선수의 수와 물품 구매 단가의 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군체육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체육계 안팎에서 반성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투명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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