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정치어망 세척장 대신 개별세척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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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주민 반발 등 이유 조성사업 전면 백지화

【고성】고성군이 추진 중이던 정치어망 세척장 조성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군은 총 사업비 20억여원을 들여 2012년 죽왕면 가진리 산 34-3번지 일원 2만3,520㎡ 부지에 전국 최초로 미생물과 전해수시스템을 이용한 정치망어구 세척장 및 보망장 건립을 확정하고 지난해 7월 실시설계까지 마무리했다.

그러나 사업부지와 인접한 향목리 주민들이 혐오시설이 들어서면 각종 지역개발사업 저해와 청정 관광이미지까지 실추된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또 실시설계용역에서 세척장(면적 832㎡) 25억원, 보망장(면적 1만9,351㎡) 12억원 등 당초 계획했던 20억원의 2배에 가까운 39억여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정치어망 세척장 조성사업을 백지화하고 최근 강릉의 한 업체가 개발한 개별 어선에 탈부착이 가능한 '정치망 어구 세척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종완 군 해양수산담당은 “그동안 추진하던 정치어망 세척장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계속된 반발과 사업비 과다로 백지화 됐다”며 “실제 어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개별 세척기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했다.

정래석기자 redfox9458@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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