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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박수근 집 마루 그대로 재현 `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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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박수근미술관 인근에 전시공간 건립 내일 개관

【양구】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양구 박수근미술관에 박수근 파빌리온이 건립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고(故)이종호 건축가의 유작인 파빌리온은 박수미술관 일원에 국비 11억6,000만원 등 총 29억원을 들여 연면적 607.84㎡ 규모로 건립됐다. 박수근 파빌리온은 4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3개의 전시공간에는 박수근 화백과 박수근미술관을 사랑하는 후원자들이 기증한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나머지 1개의 공간에는 박수근 화백이 그림을 그렸던 서울 창신동 집 마루를 재현한 아뜰리에가 설치됐으며 붓을 들고 서서 가족을 바라보는 인자한 표정의 박수근 화백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인간 박수근, 화가 박수근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시도한 조덕현 작가의 작품이다.

박금배 군 문화예술담당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건축 소재인 익스펜디드메탈과 화강암으로 건립된 파빌리온은 박수근 화백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기리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군은 오는 20일 오후 2시30분 박수근미술관에서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며 파빌리온 개관 기념전이 내년 10월11일까지 마련된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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