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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새벽 3시까지 심의 예산 23억 깎아

춘천시의회 택시쉼터·막국수 체험단지 등 35건 삭감

【춘천】민선 6기 주요 사업이었던 택시 종사자 쉼터와 막국수 체험단지 조성이 무산됐다.

춘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자정을 넘긴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심의를 벌여 내년도 예산안 중 35건 23억3,000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전환했다. 당초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에서 79건 89억원이 삭감됐던 것에 비해 많이 줄어든 규모지만 삭감된 사업 수는 여전히 사상 최대 규모다.

사업비로 보면 신북읍 막국수박물관 옆 막국수 체험단지 5억원, 동면 노루목 저수지를 활용한 가시연 평화마을(연꽃 공원) 5억원, 근화동 구 난초촌에 건립하려던 택시 종사자 쉼터 2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택시 쉼터와 막국수 체험단지는 이미 이달 초 토지 매수 승낙 등을 담은 공유재산관리계획의 의회 통과가 부결됐던 만큼 예산 삭감은 예견된 수순이어서 여파가 크지 않다.

또 연꽃공원의 경우 입지 문제 등으로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삭감이다.

이를 제외하면 수백~수천만원 단위의 소액사업의 예산이 수정됐다.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등 민간단체 육성 지원 3억5,500만원 중 9,000만원, 노인 안보 견학 1,200만원, 경로복지 공모 2,100만원이 삭감됐다.

반면 당초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됐던 브랜드콜택시 3억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지원 3억2,000만원 중 1억3,950만원, 소양호 선착장 민간위탁 관리 5,000만원, 가정어린이집 보조인력 지원 3억4,200만원 등의 사업은 이번 본심사에서 통과됐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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