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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부군수 자체 승진 무산 공직사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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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인사 앞두고 촉각

영월 공직사회가 신년 초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반종구 부군수의 후임에 박대인 도의회 기획행정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30여년간 영월에서 공직생활을 한 김상일 기획감사실장이 전격 도로 자리를 이동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준기 환경산림과장도 영월군산림조합장 출마를 위해 지난 19일 명예퇴임을 신청, 연말 서기관 1명, 사무관 2명 등에 대한 승진인사 요인이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와 '1대1 인사교류'는 도정과 군정에 가교 역할을 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업무 추진력과 현안 해결 능력이 우수한 적임자를 선발한다는 원칙 아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도와의 '1대1 인사교류'가 관행이 될 경우 부단체장 자체 승진은 앞으로도 어려운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김 실장의 자리이동으로 생기는 서기관급 승진 인사에는 고종학 자치행정과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명퇴를 신청한 김준기 환경산림과장은 “38년 4개월간 공직생활을 해 이제는 후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공직은 떠나지만 밖에서도 영월군과 산림행정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월=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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