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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씽씽' `짜릿한 손맛' `겨울왕국'은 축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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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평창송어축제를 필두로 주말인 27일부터 영월동강, 철원 화강 쉬리마을, 강릉 대기리마을, 화천 바로파로 겨울축제 등이 시작되는 가운데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둔치 송어축제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평창=정익기기자

평창송어축제 막 오른데 이어

오늘 시·군 겨울축제 본격 시작

'겨울왕국' 강원도의 겨울축제가 본격 시작됐다.

지난주 평창송어축제가 개막된 데 이어 27일에는 영월 '동강 겨울축제'와 철원의 '화강 쉬리마을 얼음마당', 강릉 '대기리 마을 겨울잔치', 화천 '바로파로 겨울축제' 등이 동시에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개막된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둔치 송어축제 행사장에는 관광객들이 연일 북적이는 가운데 27일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가 들어선다. 평창군과 2018성공개최평창군위원회가 대한민국 3대 겨울축제 현장에서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며 강원도의 겨울을 전 세계에 보여주자는 취지로 설치하는 것이다.

27일 시작되는 영월 동강 겨울축제는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을 주제로 얼음·루어낚시, 맨손 송어잡기, 스노래프팅, 인간컬링, 얼음축구,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내년 1월18일까지 펼쳐진다.

겨울 동심 가득한 '2014~2015 철원 화강 쉬리마을 얼음마당'도 같은 날 김화읍 학사리 화강 현지에서 개장식을 갖고 내년 2월1일까지 37일간 관광객을 맞는다.

또 27일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에서는 '바로파로 겨울축제'가 시작된다. 얼음낚시, 눈·얼음썰매, 얼음축구, 아이스 빙고 등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 농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서는 '대기리 마을 겨울잔치'가 26일 개막돼 29일까지 열린다. 산촌체험학교 운동장을 얼음썰매, 팽이치기 등을 하도록 얼음운동장으로 만들었고 산촌체험학교 옆 감자밭은 눈썰매장으로 조성했다.

내년 1월10일부터는 국내 최대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화천읍에서 열리고 이에 앞서 1월2일부터 홍천에서 홍천강 꽁꽁축제가 각각 개막한다.

윤희정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강원도는 겨울스포츠 마니아 외에도 다양한 축제 현장에서 누구나 그 옛날 겨울방학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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