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속초~日 마이즈루 뱃길 열린다

6월말 취항목표 추진… 속초~러 자루비노 운항 재개도 유력

【속초】속초~러시아 자루비노를 오가던 북방항로 운항 중단 이후 DBS크루즈훼리(주)가 취항을 준비 중인 가운데 속초항에서 일본 마이즈루항 2항차를 비롯해 속초~자루비노 1항차 등 주 3항차 운항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와 선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해양수산부에 외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DBS크루즈훼리(주)는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항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준공 시점인 오는 6월 말께 취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항로 재개시 관광·홍보물 제작 지원예산을 비롯해 관광·물류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예산, 운항장려금 지원 등의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또 선사 측이 3만톤급 선박을 용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2만톤급 이하 정박이 가능한 속초항 여건을 감안할 때 현재 동해~일본을 오가는 1만2,000톤급의 이스턴드림호 투입이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사 측이 적극적으로 취항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보고될 예정”이라며 “상반기 취항에 대비해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북방항로 새로운 취항 예정지인 일본 마이즈루시는 교토부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로 항구를 중심으로 조선업, 유리공업 등 중공업이 발달했으며 교토부의 행정기관과 공업단지가 몰려있는 상공업도시다.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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