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겨울축제 대박 … 관광객 300만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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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연일 성황

주말 누적방문 100만명 예고

'태백산 눈축제'도 막 올라

올겨울 '겨울관광 1번지' 강원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10일 개막 후 13일 만에 방문객 수 92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성황이다.

23일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 동안 18만5,000명이 몰려 2003년 축제가 시작된 후 역대 1일 최다 관광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현재 누적관광객 수는 92만2,000명으로 이번 주말 100만명을 넘어 설 전망이다.

특히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일 하루 2,019명을 기록하는 등 지금까지 2만1,000여명이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평창송어축제는 지난해 12월20일 개막 후 23일까지 48만여명이 찾았다.

이와 함께 태백산 눈축제 등 새로운 축제도 관광객 몰이에 기여할 전망이다. 태백산 눈축제가 23일 '설·래·요(雪·來·) 2015 태백, 추워서 더 재미난 곳!'이라는 콘셉트로 막이 올라 다음 달 1일까지 펼쳐진다.

김희철 태백시축제위원장은 “올해 태백산 눈축제 기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50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당초 지난 1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던 대관령 눈꽃축제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눈조각 등의 상태가 양호해 25일까지 일주일 연장했다. 누적관광객 수는 23일 현재 15만여명으로 파악됐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역대 최다인 50만6,000여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일 개막해 17일간 '인삼송어를 잡아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홍천강 꽁꽁축제는 지난해보다 기간은 일주일 줄었지만 관광객 수는 오히려 9만여명 늘었다. 더욱이 홍천강 꽁꽁축제는 세계 6개국 언어로 실황이 보도되고 국내 언론에서도 2,000건이 넘게 취재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영월 동강 겨울축제는 23일 동안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겨울을 즐겼다.

백진용기자 bj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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