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간 주유소 10곳중 3곳 화재 위험 무방비 노출

안전관리 불시단속 17건 적발

도내 24시간 심야 영업 주유취급소 10곳 중 3곳 이상은 안전관리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방안전본부(본부장:김성곤)는 심야영업을 하는 도내 38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불시단속을 실시한 결과 12곳에서 17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17건의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입건 9건, 과태료 2건, 시정명령 3건, 현지시정 3건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단속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정전기 발생 우려가 높고 일부 안전관리자가 주유취급소 안에 있어야 하는 규정을 어기는 등 화재 취약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사전예고 없이 진행됐다.

도소방안전본부는 이번 불시단속에서 위험물 안전관리자 선임 및 근무 여부, 주유취급소 정기점검 결과서, 간이대기실 전기난로 등 화기 취급 여부, 주유취급소 시설기준 및 저장·취급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성곤 본부장은 “주유취급소에서는 반드시 위험물 안전관리자의 감독하에 저장·취급할 것과 셀프주유소 내 정전기 방지 패드 및 사용안내 게시판을 꼭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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