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총선

춘천

[춘천]3년째 지연 제3전산센터 유치 서명운동

이통장연합회 등 시민대상 나서

【춘천】3년째 감감무소식인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입지 선정을 앞두고 춘천시민들의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이·통장연합회(회장:강금옥)와 (사)강원아이시티(ICT)기업협의회(회장:이문규)는 26일부터 이틀간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인다. 시청과 도청 등 공공기관과 지역단체, 지역 대학교 등을 통해 서명이 이뤄지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제3센터는 이미 운영 중인 대전의 제1센터와 광주의 제2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2013년 주무 부처인 행정자치부에서 건립을 위한 입지 선정에 들어가 춘천시와 부산, 대구, 제주, 진주 등 5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1,000명 안팎에 이르는 공무원과 민간업체 직원들의 상주 효과 등 파급효과가 커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2013년 말 현지 실사까지 마친 뒤 곧 발표될 것 같았던 입지 결과는 뚜렷한 이유 없이 3년째 지연,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이 '경제성 분석이 아닌 정치적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남상규 시의원은 “춘천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없는데다 평균 온도가 낮고, 입지 후보지인 칠전동 구 사격장 부지는 정부 전산센터의 입지에 필요한 보안적 특성까지 갖췄다”고 했다. 이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물론 더존그룹 등 굴지의 민간기업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춘천에 건립했다는 점이 지역의 입지적 우월성을 반영한다”고 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