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기획연출가로 손꼽히는 진옥섭(50·사진) 감독이 정선아리랑군립예술단 신임 감독으로 선임돼 정선아리랑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
전남 담양 출신인 진옥섭 감독은 1993년 한국문화재재단 근무 시 서울놀이마당 공연기획 연출을 시작해 서울 두레극장 극장장, 서울세계무용축제 연출 등 굵직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고의 기획연출가 중 한명으로 꼽힌다.
특히 제52회와 53회, 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기획 연출했고, 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의 집 예술감독 등을 거치면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지난해 군에서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정선아리랑에 매료돼 예술단 감독을 지원했다.
정선아리랑군립예술단은 앞으로 정선의 삶이 묻어 있는 '정선만의 소리 만들기' 등 정선아리랑의 진수를 알리고 세계화를 이뤄나가는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진옥섭 감독은 “정선아리랑 소리와 연희적 구성의 극을 도입해 정선의 힘을 선보이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선=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