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횡성]고랭지 절임배추로 소득 3배

횡성 둔내·안흥 등 브랜드 통합 시장 공략 나서

【횡성】횡성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랭지 절임배추가 명품으로 육성된다.

횡성군은 둔내, 안흥, 강림 등 동부권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배추로 절임배추를 생산해 이를 단일 공동 브랜드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군은 그간 소규모로 개별 생산해 홍보 및 판매를 해온 이 지역 절임배추 생산농가와 법인을 통합해 생산자 단체를 구성하고 규모 있는 물량을 확보해 명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통합 브랜드는 고품질 고랭지 절임배추 특징과 성격에 적합한 통합 캐릭터,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 사용하고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해 지적 재산권을 보호한다.

군 관내에서는 해마다 30㏊에서 배추 1,411톤이 생산돼 22억원가량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이를 절임배추로 가공해 판매할 경우 66억여원의 소득이 예상돼 노지 배추 판매보다 최소 3배 이상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2016년 대규모 절임배추 시설 신축을 추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 20억원을 요청하고, 특허청에는 지적 재산권과 디자인 개발을 위한 사업비 5,000만원을 신청한다.

박근종 군 농산물마케팅담당은 “횡성 절임배추가 고랭지 절임배추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군 자체적으로 소규모 시설과 포장재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