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숲자연휴양림 글램핑장으로 탈바꿈

춘천시 위탁업체 선정

【춘천】춘천시의 골칫덩이 중 하나인 휴양림이 글램핑장으로 변모한다.

시는 최근 춘천~서울고속도로 남춘천IC 인근의 동산면 숲자연휴양림에 대한 운영자 공모와 위수탁심의위원회를 거쳐 주식회사 삼도디앤씨를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업체는 경주에서 이미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위탁업체 측은 춘천 휴양림의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캠핑장 운영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접목,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업체 측과 협약을 맺고, 5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휴양림은 31억원을 들여 2008년 개장했지만 매년 1억원 안팎의 적자를 보고 있다. 개장 초기부터 인근에서 리조트사업을 준비하던 업체가 휴양림을 위탁 관리했지만 만성적자에 시달렸다. 업체 측은 6년간 위탁 관리 뒤 지난해 여름부터 손을 뗐다.

이에 시는 직영을 검토하다 이번에 전문위탁업체를 통해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시설 관리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캠핑장 등 새로운 시설과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노하우가 많다”며 “올해 휴양림 내 상수도 등 시의 기반시설 지원까지 이뤄지면 휴양림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별도의 글램핑장이 들어설 곳으로 그동안 삼천동과 중도 등을 검토하다 최근 신북읍 발산리 삼한골을 새로운 입지 대상지로 놓고 타당성 검토를 벌이고 있다.

류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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