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자전거도로 곳곳에 불법 주차 시민들 안전 위협

시 “수시 단속 나설 것”

◇강릉시 강문동의 한 자전거도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한 시민이 도롯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강릉】강릉 자전거도로에 주차하는 일부 차량으로 인해 시민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1일 오전 강릉시 강문동의 한 자전거도로 구간 곳곳에는 차량들이 버젓이 주차를 해놓고 있었다. 때마침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한 시민은 자전거도로 중간에 주차된 차량을 확인하고 급하게 차도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이곳은 경포해변으로 가는 길목이다 보니 차량 통행이 많은데다 단속 카메라도 없어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황모(여·26)씨는 “날씨가 좋아 바람을 쐬러 자전거를 타고 나왔는데 자전거도로 곳곳에 세워둔 자동차 때문에 제대로 자전거를 탈 수 없다”며 “가끔은 자전거에서 내려야 할 때도 있어 불편함이 많다”고 했다.

시는 자전거 도로에 주차를 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차량 진입을 막는 시설물을 설치 했지만 일부 구간 밖에 없어 사실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에 주차를 할 경우 운전자는 물론 자전거 이용객이 사고를 당할 수 있는 만큼 주차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게 “시에서도 수시로 단속에 나서 자전거 도로에 주차를 하는 차량을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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