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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올 산천어 농사 참 잘 지었구나

◇얼음판 위에 150만여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9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돌파'의 기록을 세운 201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일 폐막식을 끝으로 23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화천=김준동기자

9년 연속 100만명 돌파

외국인 5만명 최다 기록

【화천】201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일 폐막식을 끝으로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산천어축제는 올해 역대 최다 인원인 150만여명(주최 측 잠정집계)을 접경지 화천의 얼음판 위로 불러 모아 '9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관광객은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6년 1,000여명에서 9년만에 5만여명으로 무려 50배가 증가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시가지 선등거리 문화 프로그램은 얼음판에 머물던 관광객들을 시내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지역 주민들의 동참으로 주말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자 얼음낚시 후 춘천과 서울로 빠져나가던 관광객 중 일부가 지역에서 숙박을 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관광객들의 불만이 크게 줄어든 것도 올해 축제에서 눈여겨볼 만했다. 산천어 방양량을 늘리자 회센터와 구이터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으나 주최측은 즉시 그다음 주말 구이터 등을 확충해 관광객과 소통하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축제 폐막에 따라 2일부터 중장비가 동원돼 장비 철수 및 환경정비작업이 시작되며 얼음판 출입은 전면 금지된다. 축제장의 남은 산천어는 전량 회수돼 산천어 어묵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활용된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에 대한 작은 의견이라도 놓치지 않고 개선할 부분은 고쳐 나가겠다”며 “관광객과 소통하며 매년 나아지는 산천어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준동기자 j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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