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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도내 19개 대학 중 5곳 등록금 인하·13곳 동결

도립대는 주중 결정 … 소규모·국공립대 예산 운영 난항 예상

도내 대학 19개교 중 13개교가 등록금을 동결했고 5개교는 인하했다. 1개교는 아직 등록금을 결정하지 못했다.

1일 도내 4년제 대학 10곳과 전문대 9곳을 분석한 결과 한국골프대가 등록금을 1.3% 인하하기로 결정해 가장 높은 인하율을 보였다. 상지대도 1.2% 등록금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0.2%, 상지영서대는 0.1%, 강릉원주대는 0.03% 각각 등록금을 내리기로 했으며 이외 대학들은 동결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등록금을 결정짓지 못한 도립대는 이번 주 내로 등록금 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등록금 동결 및 인하 분위기는 교육당국의 등록금 정책 기조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과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도내 소규모 대학들은 이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국공립대도 오는 28일 기성회계 폐지를 앞두고 기성회비를 등록예치금으로 징수하기로 해 예년 수준으로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향후 예산 운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동결 및 인하 결정으로 대학의 예산이 여유롭지 못한 만큼 교육의 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국공립대의 경우에도 기성회계 폐지에 따른 후속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대학의 파행 운영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15학년도 대학별 평균 등록금은 각 대학마다 학과 통합과 개편, 조정에 따른 자연증가분 등을 고려해 이달 중으로 교육부의 지침에 따른 계산 작업 완료 후 다음 달께 대학알리미 등을 통해 고지될 예정이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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