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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강릉시청 실업팀 자체감사

잇따른 비리 혐의 뒷북행정

속보=강릉시청 축구팀에 이어 빙상팀도 횡령 등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본보 4일자 5면보도)를 받는 등 강릉시청 소속 실업팀에 대한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강릉시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축구와 빙상 이외의 4개 실업팀에 대해서도 운영 비리를 파악하기 위한 자체 감사를 착수하기로 해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릉시청 빙상 팀인 쇼트트랙 코치가 선수 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 지난 3일 수사관 6명을 투입해 강릉시청 체육 청소년과를 압수 수색했다.

강릉시 체육청소년과장과 담당 등은 이날 오전부터 자리를 비운채 휴대전화도 받지 않았다.

지역에서는 “이번 사태를 실업팀 운영 전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축구와 빙상팀 외에 시가 운영 중인 모든 실업팀의 전반적인 문제를 면밀히 점검해 그동안 관행으로 묵인됐던 문제까지 과감하게 도려내 시민의 사랑을 받는 실업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강릉=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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