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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료폐기물 소각장 재추진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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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락 군수 남면 주민과 간담회서 반대입장 재확인

【홍천】노승락 홍천군수가 홍천군 남면 월천리에 추진 중이던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가 향후에도 절대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확인했다.

노 군수는 지난 1월 사업자의 사업계획 자진 취하 이후 최근 또다시 재추진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간담회를 요구한 남면 주민들을 찾아 이 같이 밝히고 “다시 한 번 홍천군민들의 반대입장을 원주지방환경청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면 주민들은 “사업계획을 자진 취하했다고는 하지만, 그것으로 사업을 완전 포기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얼마 전에는 사업자 측 관계자들이 주민들에게 또다시 계속 연락을 취해 오는 등 재추진 의지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성진 군의원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문제는 남면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며 홍천군 전체의 문제”라고 밝히고 “홍천군민 전체가 힘을 모아 막아 내야 하며 의회도 삭발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반대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력한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논란이 이어지면서 3월 현재까지 홍천읍 하오안리에서 남면지역을 잇는 국도와 마을 곳곳에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의사를 담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종철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 선전홍보부장은 “공공의 이익도 물론 고려해야겠지만 이처럼 주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려는 것은 막아 내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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