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속초]“요금인상 철회·수익의 10% 환원하라”

속초경실련 설악산 케이블카 관련 성명 발표

속보=설악산 케이블카 요금 전격 인상(본보 지난 3일자 23면 보도)과 관련, 속초경실련은 5일 성명을 내 설악산 케이블카 탑승요금 인상을 즉각 철회하고 영업수익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 발전과 공원 보전에 필요한 비용부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경실련은 “설악산 케이블카는 국내 운영 케이블카 중 최고의 영업수익을 내고 있으며 인상할 이유가 없음에도 지난 2일 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은 돈 욕심에 눈이 먼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수학여행단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여행경비 부담으로 관광객 감소로 이어지면서 어려운 설악동 상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설악산 케이블카 연간 이용객은 70만여명으로 2011~2013년 3년간 평균 46억8,4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45년간 공원관리와 보존에 단 한 푼도 쓴 적이 없다고 했다.

김경석 속초경실련 사무국장은 “낙후된 설악동 개발지원사업도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영업이익의 10% 이상을 설악동 주민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설악산국립공원 내에서 45년 동안 독점적 특혜를 누려온 만큼 공원관리와 보존을 위해 수익금 부담을 촉구한다”고 했다.

속초=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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