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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2년간 파손 방치 마을 지름길 복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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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구동 주민 불편 호소 “하루 이용 인원 100여명”

시 “정식 길 아니라 사고 위험 … 재설치 신중히 결정”

【원주】원주시 행구동에서 혁신도시 내 원주여고를 가는 마을 지름길이 훼손된 채 방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행구동 5통 영랑마을 오리현 소하천 둑 돌계단이 파손된 후 2년 넘게 복구되지 않고 있다. 마을 지름길은 정식 도로는 아니지만 5통에서 반곡동으로 넘어가는 최단거리 길이어서 영내 마을을 비롯해 현대아파트, 건영아파트 주민들의 이용빈도가 높다.

특히 2013년 원주여고가 개교한 이후로는 통학은 물론 상점 이용 등을 위해 학생들까지 수시로 이용하면서 하루 이용인원이 100명을 훨씬 웃돈다. 하지만 2년 전 인접 지역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시가 과거 설치했던 오리현 둑 돌계단이 소실됐고 이에 주민과 학생들은 가파른 둑을 오르내리는 데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병길(75) 행구동 5통장은 “민원을 제기해도 시는 부서마다 서로 책임을 미루며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설물을 설치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있던 것을 원상 복구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돌계단 재설치를 검토하겠다”며 “다만 정식 길이 아닌 곳에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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