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화천]“軍 민간위탁사업 참여할 기회 달라”

화천군재향군인회 건의 … 전방지역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효과

【화천】속보=국방부의 비전투분야 민간위탁에 화천지역 향군단체가 참여를 희망(본보 지난 4일자 4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화천군재향군인회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재향군인회는 5일 건의문을 통해 “접경지는 지역 주민과 군(軍)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이 요구되는 특수지역”이라며 “지역사회도 군이 지닌 경제적 잠재력을 어떻게든 지역의 부가가치와 연결시켜야 한다는 현실적 절박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정관에도 회원의 복지 증진, 직업안정 및 권익 신장 등을 위해 수익사업 및 부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60세 이전의 전방지역 제대군인 대부분은 자녀결혼 등 목돈이 들어가야 하는 시기에 연금 말고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해 고향과 다름없는 화천을 떠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군재향군인회는 “전방지역 장기 복무자들이 제대 후 보다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 결단을 내려주길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식 군재향군인회장은 “지자체에서도 제대군인을 위한 정책 개발과 예산지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지역사정에 밝은 향군단체가 민간위탁에 참여하게 되면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준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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