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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헐크' 이만수<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특별한 희망 나눔

강릉영동대서 재능기부

◇5일 이만수 전 감독이 강릉영동대를 찾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 시절 '헐크'라는 애칭으로 야구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5일 강릉영동대 야구단을 방문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강릉영동대 야구단 훈련장을 찾은 이 전 감독은 포수 출신인 만큼 포수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 훈련을 도왔다. 또 타격훈련 때는 1대1 맞춤 지도로 타격 폼을 교정해 주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릉영동대 선수들은 이 전 감독의 조언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최한결(강릉영동대 2년) 선수는 “평소보다 훈련 강도가 두 배 정도 강해 힘들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이 전 감독이 온다는 소식에 경포중 야구팀도 이날 오전부터 찾아와 함께 훈련을 했다.

강릉영동대에서 훈련을 마친 이 전 감독은 오후 5시부터는 강릉시 리틀야구단을 방문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 전 감독은 6일까지 강릉영동대 야구단을 지도한다.

이번 재능기부는 이 전 감독과 친분이 두터운 김철기 강릉영동대 야구감독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프로로 진출할 수 있다는 희망과 꿈을 전달해 주기 위해 이번 재능기부를 결정했다”며 “선수들의 실력이 생각보다 뛰어나 프로 진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강릉=임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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