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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드라마단지 무산 도의원 책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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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시장 기자회견

【원주】속보=제작사 측의 포기 선언으로 반곡동 드라마단지 조성사업이 백지화된 가운데 원창묵 원주시장이 공개적으로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혜 시비 및 주민 간 갈등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반곡동 종축장 부지 논쟁이 '정치공방'이라는 2라운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원창묵 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옛 종축장 부지 드라마단지 조성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드라마단지가 대표적 문화관광자산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했는데 지역 출신 새누리당 도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책임 및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특히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도시 산업용지 부지가격의 45%를 지원하고 있지만 드라마단지는 감정가의 100% 가격으로 매각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내가)하지도 않은 발언을 했다고 하는 등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또 “관련 부지는 도로와의 사이에 해제가 사실상 어려운 시설녹지가 있어 '맹지'와 다름없는 땅”이라고 말했다. 원 시장은 “아직 드라마단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도와 원주시, 도의회와 시의회 모두 합심해서 대안을 마련하고 제작사의 마음을 돌리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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